- 1포대 45kg 기준 3만 원 선

19일 충남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 인근 바다어장에서 어민이 ‘곰피’ 를 수확하고 있다.(사진제공=태안군청)

미세먼지 예방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다시마목 미역과의 해조류인 '곰피' 가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수확이 한창이다.

20일 태안군에 따르면 소원면 파도리 인근 바다어장 3곳에서는 요즘 어민들이 하루 평균 15t 가량의 ‘곰피’를 수확해 출하하고 있다.

‘곰피’는 점액성분이 풍부해 호흡기 속으로 들어온 미세먼지를 몸 밖으로 배출하는데 도움을 주고, 비타민 K 성분도 많아 혈액순환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태안산 곰피는 청정해역에서 자라 윤기가 있고 바다향이 진하며 식감이 쫄깃한 것이 특징이다. 

수확은 1월부터 3월까지 계속된다.

현재 출하 가격은 1포대 45kg 기준 3만 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곰피는 살짝 데쳐 초고추장에 찍어 먹어도 좋고 과메기나 삼겹살과 함께 곁들여 먹어도 좋다.

밥반찬의 별미로 손꼽히는 ‘곰피 장아찌’도 인기를 끌고 있다.

새콤하고 오독오독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지역의 수산물 가공판매업체 한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캠핑족들이 크게 늘면서 고기와 잘 어울리는 ‘곰피 장아찌’를 찾는 고객이 많아 2주 만에 100통(900g)을 판매했다"며 “설 명절을 앞두고 선물용으로 찾는 분들도 많아 판매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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