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첫 백신접종이 실시되는 26일 오전 한 의료진이 백신 접종을 위해 보건소를 나서기 전 '아스트라제네카' 종이상자에 백신 관리를 위한 기록을 하고 있다./에이티엔뉴스=이현식 기자

대전시 코로나19 첫 백신 예방접종이 26일 오전 9시 성심요양병원에서 이뤄졌다.

이날 대전지역 코로나19 백신 첫 접종자로 나선 유성구 성심요양병원 최헌우 방사선실장은 "오늘을 시작으로 코로나 19 종식이 멀지 않았다고 생각된다"며 "예방접종이 시작되어 코로나도 종식될 것으로 보며 이런 시발점에서 우리 병원과 첫 접종자가 될 수 있어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

성심요양병원은 이날 오전 20명, 오후 20명 등 40명에 대해 백신접종을 할 예정이다.

대전지역 코로나19 백신 1호 접종자로 나선 유성구 성심요양병원 최헌우 방사선실장.(사진제공=대전시)

대전시는 관내 접종대상으로 오는 3월까지 요양병원  53개소, 6,076명(종사자 4526명, 입소자 1550명)과 요양시설 123개소, 3797명(종사자 3072명, 입소자  725명) 등 64세 미만 입원 입소자와 종사자를 접종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대전시는 1분기 2만 4000명, 2분기 31만 1800명, 3분기 89만 7500명, 4분기 2차 접종과 미접종자 또는 재접종할 방침이며, 대상자는 만 18세 이상이며 총 123만 명이 대상이다.

아울러 수급되는 백신은 COVAX–화이자백신 5.85만명 분(2∼3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5만명 분(2.24∼28일) 국내 공급 예정이며, 화이자백신 50만명분 3월말 도입(4월 접종)할 계획을 밝혔다.

대전시 첫 백신접종이 실시되는 26일 오전 유성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의료진을 태운 응급차가 백신접종을 위해 신속하게 보건소를 나서고 있다./에이티엔뉴스=이현식 기자

대전시 관계자는 백신 관리를 위해 실시간 온도 확인 장치와 모니터링을 통해 관리하고, 백신접종센터는 초저온냉동고에서 백신 보관 담당자를 지정해 상시 점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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