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승조 충남지사, 박남춘 인천시장, 김사열 국가균형위원장 티타임
- “공공기관 이전 올해 중 결정날 것”

이재명 경기지사는 26일 “국토교통부를 국가균형발전부 이런 쪽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에이티엔뉴스=박성민기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26일 “국토교통부를 국가균형발전부 이런 쪽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대기질 개선 MOU 체결을 위해 도청을 방문, 양승조 충남지사, 박남춘 인천시장,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과 티타임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국토교통부는) 국가균형발전을 기획하고 계획을 세우는 등 집행력을 가져야 한다”며 “국가균형발전에 대해 실행부서에서 고민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피력했다.

이어 경기도청 소재지인 수원시 주변 공공기관을 북부지역으로 이전키로 한 것을 설명하며 “북동부지역 주민들은 차별받는다고 생각한다. 실제로도 그렇다”며 “공공기관 이전으로 시끄럽긴 하지만 과감하게 추진하고자 한다. (다행스럽게도) 다른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심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티타임에서는 여러 이야기가 오갔다.

박남춘 시장은 “서울과 경기도의 경제력 지수는 1, 2위지 않냐? 인천은 17개 단체 중 14위인데 수도권으로 묶였다”며 “공항이 있어도 직접적으로 도움 되는 건 별로 없다”고 토로했다.

“대기업 연수원이나 번듯한 공공기관이 없기 때문에 생활치료센터를 만들기 어렵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상생발전기금 역시 서울, 경기도와 똑같이 분담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장관을 뵐 때마다 ‘이거 고쳐 달라’라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승조 지사는 김사열 위원장에게 공공기관 이전 문제와 관련 “내부적으로 논의가 되고 있냐”고 물었다.

김 위원장은 “논의는 하고 있다. 시기를 언제라고 말하기는 어렵다”며 “시기나 방법, 규모 등 여러 가지 추산하고 적절한 시기에 발표하지 않겠냐? 개인적으로는 올해 중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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