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구간 협력, 3대하천 중심 2대분야 8개실천사업 추진

대전시, ‘갑천변 물빛길 조성사업’ 조감도 자료화면.(사진제공=대전시)

대전시가 대전시민의 높은 걷기 실천율과 대전 도심의 허파인 3대 하천 등 잘 마련된 인프라를 활용해 ‘걷기 좋은 건강도시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걷기 좋은 건강도시만들기’사업은 대전시와 보건소가 협력해 활동공간 조성, 건강정책 2대 분야, 3대하천 야간경관활성화사업 등 8개실천사업으로 구성된 '2021년 건강도시 시책사업'이다.

주요사업을 살펴보면, 포스트코로나 3대하천을 중심으로 비대면 공간조성을 위해 낮에 걷기 좋게 꽃단지를 조성하고 밤에도 걷기 좋도록 야간경관을 활성화할 것이며, 걷기 좋은 코스를 개발해 보급하고, 또한‘걷기 모바일앱’ 내 캠페인을 개설해 대전시민이라면 언제든지 걷기를 생활화하고 또 기부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달부터 걷기와 기부를 함께 할 수 있는 ‘하루만보 혼자걷기 기부챌린지’라는 건강도시 시책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하였는데, 적극적인 3000명의 시민참여로 3000만원의 기부금을 모아 저소득층 코로나19 심리지원 성금을 모은바 있어 사업추진에 힘을 받고 있다.

한편, 대전시는 건강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해 6월 제도적 장치로 ‘건강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지난 4월 ‘건강도시 조성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했고, 지난 6월에는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건강도시연맹 정회원 인증도 완료하는 등 건강도시 기반조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번 달에는 공무원, 시민, 전문가로 건강도시위원회를 구성하고, 건강도시 종합계획을 수립해 건강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대전시 정해교 보건복지국장은 “앞으로 우리 시는 대전시민이라면 누구나 걷기만 하면 기부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호흡하듯 걷기가 일상화되는 시대를 열 것”이라며 “시정의 정책결정 시 건강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나가는 건강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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